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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철학역사

아론의 싹이 난 지팡이 민수기 17장

by 에이제이패션 2024. 12. 18.

민수기 17장은 하나님의 권위와 질서에 대한 강조이며 하나님이 직접 선택하신 자들을 통해 질서를 유지하는 분, 그리고 그것을 중시하는 분이라는 것을 천명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아주 공포정치 제대로 하시네요.

 

권위가 확립되는 과정

 

1. The Lord spoke to Moses, saying, 2."Speak to the people of Israel, and get from them staffs, one for each fathers' house, from all their chiefs according to their fathers' house, from all their chiefs according to their fathers' house, twelve staffs. Write each man's name on his staff, 3. and write Aaron's name on the staff of Levi. For there shall be one staff for the head of each father's house. 4. Then you shall deposit them in the tent of meeting before the testimony, where I meet with you. 5. And the staff of the man whom I choose shall sprout, Thus I will make to cease from me the grumblings of the people of Israel, which they grumble against you." 6. Moses spoke to the people of Israel. And all their chiefs gave him staffs, one for each chief, according to their fathers' house, twelve staffs. And the staff of Aaron was among their staffs. 7. And Moses deposited the staffs before the Lord in the tent of the testimony.

 

 

뭔가 어수선한 과정을 거치고 하나님은 위계를 바로 잡으려 하시는 모양입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일컬어 12개의 지팡이를 가져와 열 두 지파에게 하나씩 나눠줍니다. 그리고 지팡이에 각 사람의 이름을 쓰게 합니다. 지팡이마다 이름을 새겨 넣은 것은 인물과 지파를 분명히 구분하기 위함 같습니다. 그리고 일종의 장치 같은 것으로도 볼 수 있을 텐데요. 또한, 지팡이에 이름을 새겨 넣는다는 것은, 지파뿐만이 아닌 지파를 대표하는 대표성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학급별 반장을 선출하는 것과 같다고 보입니다. 완장을 주겠다는 의미 같기도 하고요.

 

 

어찌 되었거나 4절을 보면 하나님은 이름이 새겨진 지팡이를 하나님을 만나는 증거궤 앞에 놓으라고 합니다. 뭔가 기적 혹은 마법을 보여주려나 봅니다. 역시나 5절을 보면 당신이 택한 지팡이에는 싹이 날 거라고 합니다. 그런데 고목에 싹이 난다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 아닌가요?

 

 

민수기 16장 반란군 이야기

 

민수기 16장 25절~반란은 죽음을 넘어 역병까지

민수기 16장 25절부터는 고라와 그의 무리들의 반란으로 하나님의 심판이 내려지고 그로 인한 사건이 전개됩니다. 이는 하나님의 공의와 권위에 대한 도전인 동시에 모세와 아론의 중재와 속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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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하게 싹이 난 지팡이

 

하나님은 유일하게 아론의 지팡이에만 싹이 나게 하였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하나님의 선택을 의미합니다. 권위가 불분명한 상태로 보이자 최대한 공정하면서 위력 그리고 권위를 발휘할 방법을 택하신 겁니다. 공평해 보이는 막대기에 싹을 나게 한 것이고 그것이 유일하게 아론의 막대기에만 허용한 것이니 빼박 복종할 수밖에요.

 

여기서 궁금한 점은 왜, 아론의 지팡이에만 싹이 나게 한 것일까요? 이는 하나님의 용서와 선택 그리고 제사장직의 권위를 입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뭐, 대안이 없었나 싶기도 하고,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기회를 준 동시에 자중지란 하는 민심도 수습할 겸 아론에게 권위를 부여한 것 같습니다.

 

 아론의 지팡이에서 난 기적

 

 

8. On the next day Moses went into the tent of the testimony, and behold, the staff of Aaron for the house of Levi had sprouted and put forth buds and produced blossoms, and it bore ripe almonds. 9. Then Moses brought out all the staffs from before the Lord to all the people of Israel. And they looked, and each man took his staff. 10. And the Lord said to Moses, "Put back the staff of Aaron before the testimony, to be kept as a sign for the rebels, that you may make an end of their grumblings against me, lest they die." 11. Thus did Moses, as the Lord commanded him, so he did.

 

다음날 증거궤에서는 레위지파의 아론의 지팡이에서만 싹이 난 것을 모세가 보게 됩니다. 그리고 지팡이에는 싹은 물론 꽃이 피고 익은 아몬드가 열려있었습니다. 여기서 싹이 난 것은 생명을 의미하고, 꽃이 핀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풍요를 상징합니다. 그리고 아몬드 열매가 열린 것은 깨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아몬드는 초봄에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나무로 하나님의 신속하고 명확한 역사를 상징합니다.

 

 

 권위의 확립

 

이렇게 아론의 지팡이에서 싹이 나고 열매가 맺는 기적을 보여주심으로 백성들의 불평과 반역을 완벽하게 해결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공정하고 의심없는 과정을 통해 논쟁이나 반박의 여지를 주지 않게 되면서 백성들이 이를 수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적은 아론에게 지속될 것 같았지만, 하나님은 지팡이를 증거궤에 두라고 합니다. 이 증거궤 안에는 십계명 돌판과, 만나 항아리, 그리고 아론의 지팡이가 놓여있게 되는 거죠.

 

또한, 이 지팡이를 증거궤에 가져다 놓으라고 한 가장 큰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하나님의 관계 그리고 하나님의 권위와 선택을 영원히 기억하게 하기 위한 중요한 선택과 조치로 보입니다.

 

 12. And the people of Israel said to Moses, "Behold, we perish, we are undone, we are all undone. 13. Everyone who comes near, who comes near to the tabernacle of the Lord, shall die. Are we all perish?"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에게 말하기를 보소서, 우리는 죽게 되었나이다. 망하게 되었나이다, 다 망하게 되었나이다, 이는 일종의 공포 어린 한탄 혹은 원망을 담은 것일까요? 아니면 두려움 때문에 생긴 극심한 공포를 반영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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