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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철학역사

태움의 시초 다베라가 등장하는 민수기 11장 1절부터 15절 내용

by 에이제이패션 2024. 8. 29.

성경 민수기 11장 내용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불평불만을 일삼는 내용이 나옵니다. 아무래도 긴 여정을 떠나다 보니 불만이 증가할 수밖에 없던 것 같은데요. 백성들의 탐욕과 불평 그리고 이로 인해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이 주는 메시지를 생각해 볼 일입니다.

 

태움의 시초 다베라

 

1. And the people complained in the hering of the Lord about their misfortunes, and when the Lord heard it, his anger was kindled, and the fire of the Lord burned among them and consumed some outlying parts of the camp. 2. Then the people cried out to Moses, and Moses prayed to the Lord, and the fire died down. 3. So the name of that place was called Taberah, because the fire of the Lord burned among them.

 

민수기 11장 1절은 백성들의 불평 불만을 하나님이 듣고 화를 내는 내용이 등장합니다. 이는 성경에서 자주 등장하는 가스라이팅의 한 대목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막막하게 길을 걷다 보면 불평이나 의심이 생길 수도 있는데 하나님은 무조건 화만 내시는 것 같습니다. 여하튼 하나님은 분노가 극에 달해 캠프 끝 부분을 불에 태우기 시작합니다. 혼쭐을 내주려는 것 같은데요. 백성들이 놀라서 모세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모세가 즉각 기도를 하니 불이 꺼졌습니다. 타베라 혹은 다베라는 히브리어로 불에 탄다는 의미인데요. 선배 간호사들이 신참 괴롭힐 때 태움 한다는 게 여기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민수기 10장 읽기

 

 

 어중이 떠중이가 찾는 음식?

 

4. Now the rabble that was among them had a strong craving. And the people of Israel also wept again and said, "Oh that we had meat to eat! 5. We remember the fish we are in Egypt that cost nothing, the cucumbers, the melons, the leeks, the onions, and the garlic. 6. But now our strength is dried up, and there is nothing at all but this manna to look at."

 

 

이스라엘 백성들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이동한 줄 알았더니 이들 편에 속한 이방인들도 있던 것이죠. 모세의 처남이 그랬던 것처럼요. 혹은 이집트인들도 해당하겠고요. 영어 성경에서는 이들을 단순히 이방인으로 취급하지 않고 보다 저급한 표현을 사용한 것 같습니다. rabble이 어중이떠중이 혹은 천민이나 하층민에 속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들은 고향에서 먹던 음식을 그리워합니다. 생선을 비롯해서 부추, 마늘, 오이, 양파 등을 나열하였는데요. 마나만 먹던 이스라엘 민족들 입장에서 이런 자극적이면서 몸을 건강하게 해주는 음식들이 구미가 당겼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집트인들이 먹던 음식이 한국인이 좋아하는 음식 취향과 거의 같게 느껴지며 현대인에게 이런 음식은 강력한 항암 그리고 건강해지는 음식으로 알려진 것을 보면 참으로 놀랍고 아이러니합니다.

 

 

 만나의 정체

 

7. Now the manna was like coriander seed, and its appearance like that of bdellium. 8. The people went about and gathered it and ground it in handmills or beat it in mortars and boiled it in pots and made cakes of it. And the taste of it was like the taste of cakes baked with oil. 9. When the dew fell upon the camp in the night, the manna fell with it.

 

게임 등에 자주 등장하는 마나가 성경의 마나에 착안해서 지은 이름인가 싶기도 한데요. 민수기 11장 7절에는 만나의 모양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만나는 생긴 것은 고수의 씨같으며 베델리움 같이 생겼다고 합니다. 무슨 팝콘 덩어리가 고수 모양을 했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진주 같이 흰 이미지인가 봅니다. 그리고 하늘에서 떨어진 이 만나를 가지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맷돌에 갈거나 절구에 찧어 가루로 만들고 끓이거나 빵처럼 구워서 먹었습니다. 음식 맛은 마치 기름에 튀긴 과자 같다고 하였는데요. 아마도 뻥튀기 맛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만나는 밤사이 이슬이 내릴 때 함께 내려졌다고 합니다. 

 

 

만나에 관하여 알아보자

 

성경 속에 등장하는 만나의 정체와 특징에 관하여

만나는 아브라함 그리고 모세 등 선지자가 백성들을 이끌고 광야로 이동할 때 하늘에서 기적같이 내린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나는 초자연적인 현상의 산물로 기록되고 있지만 과학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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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깔있는 모세

 

10. Moses heard the people weeping throughout their clans, each one at the door of his tent, And the anger of the Lord blazed hotly, and Moses was displeased. 11. Moses said to the Lord, "Why have you dealt ill with your servant? And why have I not found favour in your sight, that you lay the burden of all this people on me? 12. Did I conceive all this people? Did I give them birth, that you should say to me, ' Carry them in your bosom, as a nurse carries a sucking child, ' to the land that you swore to give their fathers? 13. Where am I to get meat to give to all this people? For they weep before me and say, 'Give us meat, that we may eat.' 14. I am not able to carry all this people alone; the burden is too heavy for me. 15. If you will treat me like this, kill me at once, if I find favour in your sight, that I may not see my wretchedness."

 

모세는 힘들게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을 향해 나아가지만, 결국 그는 그 땅을 밟지 못하고 죽게 됩니다. 그의 각고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가 가나안 땅을 밟지 못한 이유는 그의 타고난 성깔, 분을 삭이지 못하는 성미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아무튼, 민수기 11장에서 15절의 내용을 보면 백성의 불평을 모세는 하나님께 원망으로 호소하는 것 같습니다.

 

왜 나에게 이런 짐을 주느냐며 내가 이들을 낳았느냐 내가 젖먹이 아버지냐는 등 항의와 불평을 하게 되는데요. 결국 나는 백성을 이끄는 책임이 너무 무겁고 혼자서는 이 부담을 감당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차라리 자신을 죽여 달라고 하는데요. 인간적인 나약함을 떠나서 모세가 나름 곱게 자란 출신이라서 그런지 정서도 불안하고 성깔도 불같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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