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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철학역사

출산 후 피를 맑게 하는 정화 작업에 관한 이야기 레위기 12장

by 에이제이패션 2024. 2. 19.

레위기 12장은 출산 후 불결과 정화 과정 그리고 공양에 관한 내용이 짧게 담겨있는 장입니다. 아이를 낳은 여성은 아들은 7일 딸은 14일 동안 부정하다고 보며 아들은 33일 후 딸은 66일 후 창조주께 감사의 제와 속죄의 제를 올리라고 합니다. 

 

 

여자의 출산과 정화 과정

 

 

 

1. The Lord spoke to Moses, saying,

2. "Speak to the people of Israel, saying, 'If a woman conceives and bears a male child, then she shall be unclean for seven days. As at the time of her menstruation, she shall be unclean.

3. And on the eight day the flesh of his foresken shall be circumcised.

 

레위기 12장은 상당히 쇼킹합니다. 먼저 아들을 낳은 여성은 7일 동안 부정하다고 하는데요. 이런 내용에 성경에 나올 줄이야. 출산한 여성이 왜 정결하지 못하다고 여기는지는 모르겠으나, 옛날 말로 부정탄다기보다 세균 감염에 노출되기 쉬운 의미의 언클린으로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7일 동안 부정한 가운데 8일 째에는 아기에게 할례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창조주는 결벽증인가요?

 

 

 

4. Then she shall continue for thirty-three days in the blood of her purifying. She shall not touch anything holy, nor come into the sanctuary, until the days of her purifying are completed.

5. But if she bears a female child, then she shall be unclean for two weeks, as in her menstruation. And she shall continue in the blood of her purifying for sixty-six days.

 

그리고 33일간 정화 작업을, 그러니까 피를 맑게 하는 작업을 해야하며 이 기간 동안은 거룩한 것을 만지거나 성소에 들어올 수 없다고 합니다. 이 부분도 한국의 산후조리가 연상되는데요. 서양에는 오히려 출산 후 바로 돌아다닌다고 하는데 그것이 체력 차이에서 오는 것인가 했는데, 성경의 지침이었네요. 한국 여성들 멍미. 이런 것을 미리 알고 피를 맑게 해주는 미역국도 먹고 부정 타는 일은 하지도 않고 조심히 몸조리에 충실했던 건가요? 선조들의 지혜인지 진짜 아브라함의 찐 후예들인지 상당히 놀라울 정도입니다.

 

 

 

 

그러나 조금 반대되는 것이, 성경에는 아이를 낳은 여성과 아기를 부정하게 보는 반면, 한국은 아기를 낳고 바로 밖에 나가거나 타인을 만나는 등의 일련의 행위가 부정을 타기 때문에 접촉을 금지하는 차이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남아 선호 사상이 성경에서부터 있었나 봅니다. 아들은 7일 동안만 부정하지만 딸은 생리할 때처럼 2주동안 부정하고 두 배의 기간인 66일 동안 피를 맑게 하는 정화 작업 기간을 거치라고 합니다. 딸 낳은 게 뭔 죄라고 이렇게 두 배로 차별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레위기 11장 읽기

 

레위기 11장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동물 이야기

레위기 11장은 먹을 수 있는 동물과 없는 것의 구별을 나열하였는데요. 먹을 수 있는 동물보다 먹지 못하는, 뭔가 부정적이고 혐오스럽고 불결한 인상을 주는 동물들의 나열이 지배적으로 많이

willhouse.tistory.com

 

 

 

 

 정화 작업 후 속죄와 감사의 제를 올려라

 

 

6. "And when the days of her purifying are completed, whether for a son or for a daughter, she shall bring to the priest at the entrance of the tent of meeting a lamb a year old for a burnt offering, and a pigeon or a turtle-dove for a sin offering, 

7. and he shall offer it before the Lord and make atonement for her. Then she shall be clean from the flow of her blood. This is the law for her who bears a child, either male or female.

8. And if she cannot afford a lamb, then she shall take two turtle-doves or two pigeons, one for a burnt offering and the other pigeons, one for a burnt offering and the other for a sin offering. And the priest shall make atonement for her, and she shall be clean.'"

 

 

그리고 아들이나 딸이나 아이를 낳은 산모가 정화 기간이 지난 후에는 번제물을 올려야 한다고 합니다. 일단 감사하는 의미의 새끼 양을 바치고 비둘기나 멧비둘기 같은 것으로 속죄의 제물을 바치라고 합니다. 아기 낳은 게 왜 죄가 되는지 참으로 의아합니다. 그렇게 주 앞에 속죄를 하면 피가 맑아질 거라고 합니다. 그 와중에 에누리도 있어서, 바칠 양이 없으면 비둘기나 멧비둘기 두 마리 중 하나는 번제물로 하나는 속죄제물로 바치라고 합니다. 그러면 몸이 깨끗해질 거라고 합니다. 어찌 되었든 청결을 강조하는 것인지, 아이를 낳은 후 속죄를 강조하는 것인지 좀 아리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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