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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뷰티

1800년대 명품의 시작 까르띠에와 실용 철학의 샤넬

by 에이제이패션 2022. 10. 31.

1847 프랑스 혁명 시대에 소박하게 시작한 까르띠에는 당시로서는 완전 트렌드 세터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상품에 번호표를 붙이는 생산 방식으로 인해서 희소성을 높인 겁니다. 그리고 그 어떤 보석 제품보다 정교하고 우아하고 아름답게 만들다보니 오늘날 초고가의 보석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것 같습니다.

 

현대 까르띠에의 가치

 

현대 까르띠에는 돈만 있으면 누구나 살 수 있는 제품이지만, 당시에는 귀족들의 입소문 전유물과도 같았습니다. 즉 수요층이 귀족 등 상류층을 위한 사치품이었던 거죠. 까르띠에는 이러한 부유한 귀족들의 구매로 번창하면서 사업적인 기반을 다지게 되었고 20세기는 이에 박차를 가해 그야말로 황금기를 이루게 됩니다.

 

까르띠에는 더는 프랑스 귀족들의 전유물이 아닌 뉴욕이나 런던 등의 상점을 개설하면서 돈 많은 사람들, 특히 명성있는 여배우나 신흥 재력가들에게 더할나위없는 보석으로 자리잡습니다. 

 

보석 이상의 소장 가치

 

그러나 제품을 소비하는 사람들은 비록 속물적인 유형이 다분했을지 몰라도 까르띠에 보석 만큼은 예술 그 자체였습니다. 물질적으로 자원 확보가 풍부해진 탓인지 까르띠에의 세공사들은 더욱 정교하고 아름답고 환상적인 보석을 만들어 냈고 이것들에게 어마어마한 금액을 내고 구입하는 것이 오히려 자랑스러울 정도였으니까요. 한마디로 까르띠에는 보석 이상의 소장 가치가 있는 예술품이었던 겁니다. 하지만 이렇게 예술 작품에만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까르띠에는 전세계로 매장을 확대하여 현재는 세계적으로 200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용이 철학인 샤넬

 

사실 샤넬 브랜드의 경우는 브랜드 철학이 실용이었습니다. 즉, 고가의 보석 대신 이미테이션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의복도 남성복에서 영감을 얻은 편안하면서 여성스러움을 잃지 않은 스타일을 추구했던 겁니다. 그래서 샤넬은 고급 가죽 제품이 아닌 이미테이션으로 당시에 센세이셔널한 반향을 일으켰다면 까르띠에는 브랜드 품목이 다르긴 해도, 처음부터 시종일관 고급스러운 명품 이미지를 유지한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샤넬이 보석 전문 브랜드는 아니지만 보석도 취급하고 있으니까요. 아무튼, 까르띠에보다 더 비싼 고급 보석 브랜드 제품이 많긴 하지만 보석 제품에 있어서 그 어떤 브랜드보다 예술성을 고려한 작품 완성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봅니다. 그래서 가방은 샤넬에서 비싸게 살 지언정 까르띠에에서는 가방보다는 보석을 소장해야 더 가치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보석에는 시계도 포함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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