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피는 현대에서 사랑받는 패션 템은 아닙니다. 동물 보호가 부각되면서 혐오하는 패션으로 자리잡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뭔가 머스크 향 가득 난 느낌으로 본능적이고 야성적이며 섹시한 느낌이 물씬 풍기지만 현대에는 약간 올드한 이미지가 더 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리지널 호피는 입지 않아도 페이크 호피는 상당히 캐주얼한 느낌도 들고 별로 부담스럽지가 않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너무 정교하게 잘 만들어서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분도 하기 어렵고요. 진짜냐 가짜냐를 떠나서 호피는 호불호가 강한 패션 템인데요. 유난히 한국 셀럽 중에서 호피 하면 떠오르는 스타들이 있습니다.
호피가 잘 어울리는 고소영
호피 무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스타가 바로 고소영입니다. 전형적인 고양이상인 데다 데뷔 초반 구미호란 영화가 오래도록 각인되어서 그런 것도 있고요. 본인이 호피 무늬 의상을 즐겨 입는 것도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공항 패션으로 입은 호피 아우터는 그녀의 명짤로 자주 등장하는 이미지이고요.
호피 접신 이효리
이효리는 호피 무늬 의상을 즐긴다기보다 호피로 동물 사랑을 온몸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게 아닐까요? 섹시 아이콘 이미지가 강해서인지 호피 입은 화보도 많고 평소에도 호피 무늬를 즐겨 입는 것 같습니다. 동물 보호 운동을 하는 것은 아닐 테고 그냥 본능적인 취향을 본능적으로 발현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잘 어울린다기보다 그냥 접신한 것처럼 잘 어울립니다. 마치 그녀의 표피가 호피인 것처럼요.
온몸으로 표현하는 호피 효린
마치 살아있는 날짐승마냥 무대 위에서 현란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세상 뛰어난 가창력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효린은 호피가 아닌 그냥 호 그 자체가 아닌가 합니다. 왠지 평범한 의상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고 호피 무늬도 섹시함을 강조하기보다 개성을 드러내는 데 주력하는 것 같은 찐 호피 마니아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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