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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뷰티

잘 못 입으면 농부처럼 보이기 쉬운 투 머치 브라운 패션

by 에이제이패션 2022. 10. 22.

서양 농부 스타일은 체크무늬 남방에 밀짚모자를 쓰고 무릎 밑 장화나 부츠를 신고 비교적 카우걸 룩처럼 보이는 경향이 있는데요. 한국에는 어르신 농부들이 많아서 그런지 편하고 후줄근한 복장에 밀짚모자를 쓴, 그래서 촌스럽다고 하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현대식 농부 스타일은 브라운 일색으로 실제 그런 스타일로 입고 다니는 사람은 본 적이 없음에도 왠지 농부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

 

농부처럼 보이는 브라운 패션

 

 

물론 농부처럼 보여도 상관은 없을 겁니다. 농부가 왜, 뭐가 어때서요. 하지만 도시에서 농부처럼 보인다는 소리를 듣는다면 좀 안 어울리기 때문에 약간의 시정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스타일에 손을 좀 봐야 한다는 겁니다. 먼저 농부 스타일처럼 보이는 룩과 그렇지 않은 룩의 비교 좀 해볼까요?

찐 농부 룩과 농부처럼 보이는 룩

 

 

몇 년 전에 이효리가 제주도에서 올라왔다며 방송국 가는 길에 찍힌 사진은 아직도 큰 충격으로 남아있습니다. 개량 한복을 입은 모습이 걸인 혹은 도인이 따로 없더라고요. 위 이미지를 보면 왼편으로 농기구를 손에 든 소녀 모습이 보이는데요. 서양의 농부 소녀 스타일인가 봅니다. 한국에 이런 상큼한 농부는 본 적이 없지만요. 찐 농부 스타일은 이렇게 자연스럽고 자연친화적으로다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도심 속에서 연출하기에는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캠핑룩이라면 모를까.

 

 

한편, 이효리는 찐 농부가 아닌 농부처럼 보이는 룩을 입고 도심으로 외출하였습니다. 웃기려고 입은 것인지는 몰라도 이후 이런 스타일은 안 입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농부가 농부 스타일로 입으면 욕 먹을 일이 아니고 오히려 프로페셔널하게 보일 수 있어도 도시에서 농부 같다는 소리를 듣는다면 진짜로 반성해야 합니다. 뭔가 투 머치하다는 조롱에 가까울 테니까요.

 

 

가을일수록 조심해야 할 농부룩

 

특히 추워지는 계절일수록 이와 같은 몰빵 패션은 피해야 합니다. 갈색 일색이라던가 겨자색 같은 엄청나게 자연 친화적인 컬러로 빼 입으면 곤란합니다. 고소영은 명품 마니아로 잘 알려져 있지만 언제나 투 머치로다가 완벽을 지향하는 스타일입니다. 호불호가 있겠으나 위 이미지들은 제 눈에는 딱 농부 스타일로 보입니다. 가을에 너무 분위기에 취해서 멋을 내면 농부 소리 듣기 쉽습니다. 물론 고소영은 도심 속 농부 룩이니 나름 근사하게 볼 수도 있겠지만요. 가을이라고 갈색에만 심취하면 곤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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