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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뷰티

레포츠 룩의 리즈 시절 1980년대와 2020년대 스타일 차이

by 에이제이패션 2022. 2. 7.

요즘은 요가복이니 홈트레이닝 복이니 해서 스포츠 웨어가 보편적 패션으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날씨가 추워서 좀 사그라들긴 했지만 간절기만 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요가복 입은 여성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80년대 레포츠 룩과 2020년대 레포츠 룩 비교

 

이것도 하나의 유행 트렌드라서 뭐라 말하긴 그렇습니다만, 그냥 마이크로 미니 스커트를 입고 다니던 시절이 낫지, 딱붙는 요가복 스타일은 몸매가 예뻐 보이는 것도 아니고 섹시한 것도 아니고 그냥 시선 둘 데를 못 찾을 정도입니다. 개성을 존중하긴 하지만 자기 편하다고 남을 그렇게 불편하게 만들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마치 80년대 유행한 에어로빅 복을 그대로 입고 돌아다니는 것 같은 민망한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세계관 차이가 아닌가 하는데요. 남에게 잘보이고 싶어하던 과거와는 다르게 요즘에는 남이 뭐라하던지 자기 취향이 소중한 시대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아야 겠습니다.

 

에어로빅 의상과 요가복 스타일

 

에어로빅복을-입은-여성-셋과-레깅스를-입은-다섯명의-뒷모습

 

여하튼 이러한 레포츠 룩의 리즈 시절이자 원조격인 80년대로 시간 여행을 해보겠습니다. 80년대는 그 어떤 때보다 풍부한 문화적 혜택을 누린 시기인데요. 그래서인지 개인의 취미가 활성화되어 그에 맞는 기능성 의복이 많이 출시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요즘처럼 등산갈 때 따로 입는 의상이 있던 것도 아니었고, 그냥 레포츠가 일종의 의례가 아닌 일상이 되던 시절이었습니다.

 

80년대 레포츠 룩 특징

 

아침에 조깅하고, 계절별로 해변에서 놀고 스키장 가고 골프장 가고, 물론 요즘도 그런 문화는 익숙한 편이지만 그때는 막 한창 핫하게 즐기던 시절이니까 더욱 편안한 의상을 많이 추구하게 된겁니다. 요즘의 캐쥬얼 웨어는 일종의 설정샷처럼 편안해야 해, 라고 강박을 집어넣는 것 같은데 80년대는 그냥 오로지 목적에 맞게, 놀다보니 편안한 옷이 필요해서 등등의 합리적인 이유로 옷을 구매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멋을 추구한 겁니다.

 

현대인의 레포츠 룩 패턴

 

그러니까 상황이 좀 반전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그때는 레포츠의 최적화를 위해서 옷을 그에 맞게 선택했다면 지금은 작정을 하고 옷에 맞게 레포츠를 즐기는 것 같다고나 할까요. 또한, 80년대 추구한 레포츠 스타일과 조금 달라진 것이 있다면 요즘은 기능성 복장이 디자인에 최첨단 기능을 더해서 옷이 그냥 옷이 아닌 과학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발달한 점입니다.

 

앞으로는 입기만 하면 저절로 뛰어다니게 하는 강제 다이어트 팬츠나 운동화가 나올 날도 있을 것 같은데요. 나오면 꼭 사서 입거나 신어봐야겠습니다. 하긴 그런 미개한 제품이 나올 리가 없겠죠. 약 한알로 저절로 운동한 것 같은 효과를 보는 그런 제품이 나오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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