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요가복이니 홈트레이닝 복이니 해서 스포츠 웨어가 보편적 패션으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날씨가 추워서 좀 사그라들긴 했지만 간절기만 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요가복 입은 여성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80년대 레포츠 룩과 2020년대 레포츠 룩 비교
이것도 하나의 유행 트렌드라서 뭐라 말하긴 그렇습니다만, 그냥 마이크로 미니 스커트를 입고 다니던 시절이 낫지, 딱붙는 요가복 스타일은 몸매가 예뻐 보이는 것도 아니고 섹시한 것도 아니고 그냥 시선 둘 데를 못 찾을 정도입니다. 개성을 존중하긴 하지만 자기 편하다고 남을 그렇게 불편하게 만들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마치 80년대 유행한 에어로빅 복을 그대로 입고 돌아다니는 것 같은 민망한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세계관 차이가 아닌가 하는데요. 남에게 잘보이고 싶어하던 과거와는 다르게 요즘에는 남이 뭐라하던지 자기 취향이 소중한 시대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아야 겠습니다.
에어로빅 의상과 요가복 스타일
여하튼 이러한 레포츠 룩의 리즈 시절이자 원조격인 80년대로 시간 여행을 해보겠습니다. 80년대는 그 어떤 때보다 풍부한 문화적 혜택을 누린 시기인데요. 그래서인지 개인의 취미가 활성화되어 그에 맞는 기능성 의복이 많이 출시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요즘처럼 등산갈 때 따로 입는 의상이 있던 것도 아니었고, 그냥 레포츠가 일종의 의례가 아닌 일상이 되던 시절이었습니다.
80년대 레포츠 룩 특징
아침에 조깅하고, 계절별로 해변에서 놀고 스키장 가고 골프장 가고, 물론 요즘도 그런 문화는 익숙한 편이지만 그때는 막 한창 핫하게 즐기던 시절이니까 더욱 편안한 의상을 많이 추구하게 된겁니다. 요즘의 캐쥬얼 웨어는 일종의 설정샷처럼 편안해야 해, 라고 강박을 집어넣는 것 같은데 80년대는 그냥 오로지 목적에 맞게, 놀다보니 편안한 옷이 필요해서 등등의 합리적인 이유로 옷을 구매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멋을 추구한 겁니다.
현대인의 레포츠 룩 패턴
그러니까 상황이 좀 반전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그때는 레포츠의 최적화를 위해서 옷을 그에 맞게 선택했다면 지금은 작정을 하고 옷에 맞게 레포츠를 즐기는 것 같다고나 할까요. 또한, 80년대 추구한 레포츠 스타일과 조금 달라진 것이 있다면 요즘은 기능성 복장이 디자인에 최첨단 기능을 더해서 옷이 그냥 옷이 아닌 과학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발달한 점입니다.
앞으로는 입기만 하면 저절로 뛰어다니게 하는 강제 다이어트 팬츠나 운동화가 나올 날도 있을 것 같은데요. 나오면 꼭 사서 입거나 신어봐야겠습니다. 하긴 그런 미개한 제품이 나올 리가 없겠죠. 약 한알로 저절로 운동한 것 같은 효과를 보는 그런 제품이 나오면 모를까.
'패션 뷰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안을 부르는 작은 코 이야기 (0) | 2022.02.14 |
---|---|
눈과 눈 사이가 좁은 유형의 눈화장 노하우 (0) | 2022.02.12 |
빈티지 스타일의 정석 (0) | 2022.02.11 |
마른 체형 연예인의 장점을 살린 멋진 패션 코디 비법 (0) | 2022.02.08 |
현실 런더너 느낌나는 스모키 화장법 (0) | 2022.02.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