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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철학역사

육효점 보는 법과 보는 자세

by 에이제이패션 2022. 11. 29.

사주와 비슷한 듯 다른 주역에는 육효를 봅니다. 64괘 중 제비뽑기처럼 뽑아서 괘를 분석하는 것인데요. 동양판 타로카드처럼 염원을 하고 그에 대한 답을 얻는 것입니다. 육효를 제대로 본다면 신기할 정도로 디테일하게 점괘가 나온다고 하는데요. 우선 육효 보는 법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육효점 보는 법

 

 

육효의 괘사 중 길흉은 성공과 불행의 징후를 나타냅니다. 그리고 회와 인은 후회와 근심을 의미합니다. 육효의 변동은 천도의 길흉, 지세의 높낮이 인간의 선악을 나타내는 이치라고 봅니다. 그래서 천지인은 삼극을 상징합니다.

 

득정 득위와 부득위에 관하여

 

태극기 등에서 보이는 작대기는 효라고 부르는데요. 육효가 바로 6개의 작대기를 의미하는 겁니다. 이러한 육효 가운데 두 번째 2 효와 4번째 4 효는 음위라고 하고 3 효와 5 효는 양위라고 합니다. 제일 위에 있는 상효와 제일 아래 있는 초효는 자리에 넣지 않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양효가 양위에 , 음효가 음위에 위치하면 득위라고 하며 사물의 발전 조건이 갖추어진 길한 운세라고 봅니다. 반대로 부득위는 사물의 발전에 의지할 곳이 없어 곤란한 상황을 의미합니다. 

 

기제에 관하여

양효가 5위, 음효가 2위면 중과 정을 모두 얻어 크게 길하고 시간과 공간도 잘 맞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육효점을 보는 자세

 

위의 말들은 그냥 흘려 들으면 될 것이고 무엇보다 해석이 중요한 거니까요. 육효점은 보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육효점을 잘 보기 위해서는 우선 조용한 장소에서 점칠 내용을 정리해서 간단명료하게 답을 구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우주를 상징하는 50줄기의 시초에서 하나를 고릅니다. 그러나 이것은 천지개벽 이전의 태극을 상징하기 때문에 그것을 점괘로 사용하진 않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를 뺀 49개의 막대기로 점을 보는 겁니다. 이렇게 막대기, 전문용어로는 시초를 양손에 임의로 나누어 쥡니다. 여기서 왼손은 하늘 오른손은 땅을 의미합니다.

 

육효점을 보는 순서

 

다음으로 오른손에 쥔 시초에서 하나를 뽑아 왼손 약지와 새끼 손가락 사이에 끼웁니다. 이는 사람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오른손에 쥔 시초를 내려놓고 오른손으로 왼손의 시초를 네 줄기씩 묶어 세면 사계절을 상징합니다.  네 줄기씩 묶어 세고 남은 시초를 왼손 중지와 약지 사이에 끼우는데 이는 윤달을 상징합니다. 그렇게 왼손에 남는 시초 줄기는 반드시 9나 5가 되는데 이 과정을 3번 반복해야 효 하나가 되는 거라고 합니다.  즉, 괘 하나를 완성하려면 효 6개가 필요하니 상당히 심오하고 번거로운 작업처럼 보입니다. 

 

육효점을 보는 다른 방법

 

이처럼 복잡한 방식으로 점을 보는 일은, 아마 제대로 점을 보는 도인도 없을뿐더러 독학으로 배워도 까다롭기 그지없을 겁니다. 그래서 이런 점이 있다 생각하고 인터넷 등에서 육효점을 보면 될 것 같은데요. 기본적인 원리와 방식을 알았으니 점을 보기 전에 마음 가짐과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추려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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