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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철학역사

주역 곤괘 분석과 해석

by 에이제이패션 2022. 12. 14.

6선 아디다스 줄이 두개 병렬로 세워진 주역 곤위지괘를 해석하고 분석해 봅시다.

 

주역 곤위지 괘 분석

 

 

곤괘 가장 아래 깔린 초육 효사는 견빙지라고 해서 얇은 살얼음 같다고 합니다. 음기가 응결되어 서리가 내리는 계절이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얇은 서리를 밟으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듯 곧 맹추위가 도래한다는 사실일 인식해야 합니다. 서리가 생겼다는 것은 양기가 사라지고 음기가 올라왔다고 보면 됩니다. 

 

곤괘 두 번째 효사

 

곤괘 두 번째 줄에 깔려있는 육이 효사는 불습무불리라고 합니다. 가장 순수한 상태라고 보는데요. 옛 사람들은 하늘은 둥글고 땅은 모난 형태로 몹시 넓다고 생각해서 직, 방, 대라고 하였습니다. 직, 방, 대는 바로 땅의 천성으로 봅니다. 순리대로 살라는 것이 바로 이 땅의 특성을 그대로 본 따 직언한 것입니다. 

 

곤괘 세 번째 육삼 

 

세 번째 괘는 함장가정, 흑종왕사, 무성유종이라고 합니다. 세 번째 위치한 괘는 양위에 자리에 종속적인 지위지만 적극적인 주동성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함장가정이란 뛰어난 재주를 가지고 있지만 본분을 지키고 때를 기다린다는 의미입니다. 곤괘의 키워드는 순종이지만 흑종왕사하라고 합니다. 윗사람이 지령을 내렸을 때 할지 말지를 의심하는 게 아닌 합리적인지 불합리적인지를 따져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맹목적인 순종은 위험하다는 교훈 같습니다. 더 경각심을 갖게 하는 것은 바로 무성유종입니다. 상사에게 칭찬을 받았다고 오만하게 굴거나 다음 보상을 기대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공은 오직 주인이나 상사에게 돌아갈 뿐 자신에게 남는 것은 없다는 냉정한 교훈입니다. 전체적으로 육삼이 의미하는 게 뭔지 알 것 같죠? 특히 직장인들에게 와 닿을 것 같습니다. 

 

좋은 결과를 위해 때를 기다리고 결코 오만하거나 경거망동 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네 번째 육사 효사

 

곤괘 네 번째 효사가 의미하는 것은 괄낭, 무구, 무예입니다. 주머니를 여민다는 괄낭은 위기에 닥쳤을 때 언행을 줄여 실수를 막는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게 하면 칭찬은 못 받아도 적어도 재앙은 면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태로울 때 나불나불거리면 더 깊은 재앙의 늪에 빠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겠네요.

 

다섯 번째 육오 효사

 

곤괘 육오의 효사는 황상, 원길입니다. 육오는 오행 중 토를 의미합니다. 토가 가리키는 방위는 중앙이며 색은 노란색입니다. 황상 원길은 길하고 선한 노란 치마나 바지를 의미하는데요. 겸손과 중용의 태도를 상징하며 길하게 여겨진다고 합니다. 황상이 지체 높은 지위를 의미하니 암튼 좋은 뜻이라고 하니 여기까지만. 

 

 

여섯 번째 상육의 효사

 

곤괘 여섯 번째 상육은 육효 중 가장 높은 자리이며 음위입니다. 곤괘는 모두 음효로 구성된지라 이미 극점에 도달한 상태입니다. 이렇게 음이 극에 달하면 양을 낳고 천지가 교합하게 됩니다. 땅의 기운이 상승해 구름이 되고 천기는 하강해서 비로 내리는 데요. 용이 싸워 검고 누런 피가 흐르면서 만물이 탄생한다고 봅니다. 

 

곤괘 총평

 

건천괘가 모두 양효로 구성된 것처럼 곤위지 괘도 모두 음으로 구성되었는데요. 이들은 모두 변할 가능성을 지닌 효입니다. 건괘는 만물을 창시하는 주도적 역할을 한다면 곤괘는 음의 부드러움을 잘 활용해 하늘의 법칙에 따라 만물을 챙기는 종속적인 지위입니다. 그래서 곤괘 용은 확고부동함을 요하고 순정적 순종적이면서 포용력이 있어야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합니다. 왠지 신사임당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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