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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뷰티

패셔니스타 재클린 케네디의 라이프 스토리

by 에이제이패션 2023. 1. 2.

영부인의 정석룩을 보여준 재클린 케네디의 풀 네임은 재클린 리 부비에 케네디 오나시스입니다. 1929년 7월 28일 생으로 1994년 5월 19일에 사망하였습니다. 그녀는 미국 제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의 부인으로 재클린 케네디 혹은 재키 케네디로 불려 왔습니다. 역사상 가장 대중의 사랑을 많이 받은 영부인 재클린 케네디의 패션 룩은 잘 알지만 그녀의 자라온 환경은 잘 몰랐기에 적어 봅니다.

 

 

 

 

재클린 케네디의 어린 시절

 

 

 

 

재클린 케네디는 미국 뉴욕 근교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도 최고 명문대인 바사 대학교와 조지워싱턴 대학교 그리고 프랑스의 파리 대학교에서 공부한 재원입니다. 그녀는 학업을 마치고 워싱턴의 한 신문사 기자로 일하다 당시 하원 의원인 케네디를 만나게 됩니다. 요즘 국내 여기자들이 전도 유망한 정치인과 만나고 싶어서 정치부 기자를 희망한다는 얘기도 종종 들리던데요. 원조가 바로 여기에 있었네요.

 

 

 

 

 

 

존 F 케네디와 재클린의 만남

 

 

 

 

존 F 케네니는 1952년 상원 의원에 당선되었고 이들은 1953년 결혼합니다. 재클린은 부유하게 성장했으나 중도에 집안이 몰락한 걸로 알려졌는데요. 바람기 많아서 나름 이미지 관리가 필요했던 케네디는 재클린처럼 스마트한 여성이 그의 이미지 업그레이드에 최적이어서 선택했다는 후문도 있었습니다. 여하튼 사랑보다는 뭔가 정치적 냄새가 폴폴 풍기던 부부입니다만 재클린은 결혼 후 남편 내조에 전념합니다. 당연히 남편의 여성 편력으로 관계가 원만 치는 못했습니다. 

 

1960년 대통령에 당선된 케네디 그리고 30대 초반의 퍼스트 레이디

 

 

 

이 매력적인 젊은 청년은 숱한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1960년에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가장 젊은 대통령이기도 했지만 영부인 역시 30대 초반의 역사상 가장 젊은 영부인이 된 것입니다. 젊고 매력적인 데다 스마트하고 우아한 기품을 가진 젊은 퍼스트레이디에 미국은 물론 세계가 열광했습니다. 그러나 불과 2년 뒤인 1963년 케네디가 총에 맞아 살해당하며 34살의 나이에 미망인이 되고 맙니다. 케네디가 총에 맞았을 때 재클린이 옆에서 당황하지 않고 그의 깨진 두상을 들고 어떻게든 수습하려는 모습을 보인 장면이 대중의 뇌리에 깊이 박혀 있습니다. 보통 사람이었다면 소리를 지르거나 실신을 하고도 남을 상황에서 재클린의 모습은 너무나 강인한 미국 여성의 본을 보인 것 같았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날따라 재클린의 핑크색 샤넬 슈트를 입은 모습은 어찌나 아름다웠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스 선박왕 오나시스와 재혼

 

 

대중은 시간이 지나도 케네디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재클린에 대한 연민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그녀가 영원히 미망인으로 남길 원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불과 몇 년 후인 1968년 그리스 최고 부호 아리스토틀 오나시스와 재혼한다고 했을 때 미국인의 배신감과 상처는 꽤 컸던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재클린은 너무 젊은 나이에 미망인이 되었고 너무 일찍 부와 권력의 맛을 본 데다 그녀 역시 사치스러운 성향이 남달랐기 때문입니다.

 

어찌 보면 생계를 위해 그와의 결혼을 선택한 것이고 돈 많은 것 이외엔 아무 내세울 것 없던 오나시스에게는 재클린을 아내로 맞는 것이 절대적인 호기로 작용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결혼 생활이 오래 갈 순 없었습니다. 이혼 소송 절차를 밟던 도중 1975년 오나시스가 사망하고 맙니다. 남편 둘을 저세상으로 보냈으니 재클린 팔자도 엄청 세디 센 것 같습니다. 이쯤이면 음모론도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을 정도인데요. 

 

46세에 언론계에 재취업한 재클린 그리고 세 번째 결혼

 

재클린은 두 번째 남편마저 사별하고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인지 다시 언론계에 진출하여 출판 관련 편집장을 맡습니다. 약 3년 동안 일하다 그녀의 오랜 친구인 벨기에 태생의 다이아몬드 사업가 및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는 모리스 템펄스먼과 3번째 결혼을 합니다. 그리고 불과 64세에 악성 림프종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어찌보면 찬란하고 어찌보면 기구한 여인의 삶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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