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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뷰티

패션 모델에서 베스트 셀러 작가가 된 소피 달 이야기

by 에이제이패션 2024. 1. 25.

1977년 영국 출신 모델인 소피 달은 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 영미 문학계에서 손꼽히는 동화작가  로알드 달의 손녀로 태어나 슈퍼모델로 잘 나가다 대를 이어 작가적 역량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유명 동화 작가의 손녀 소피달

 

 

어니스트 훼밍웨이의 손녀 마고 훼밍웨이도 슈퍼모델로 유명했지만 처참하게 인생을 마무리한 것에 비해서 소피 달은 할아버지의 재능과 미모를 더해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는데요. 누구를 닮은 것인지 요리에도 소질이 있어서 그녀의 직업은 모델, 배우, 작가, 요리사로만 끝날 것 같아 보이지 않아 보입니다. 

 

 

 

 

 모델 데뷔 스토리

 

 

 

 

그녀는 출생 배경 뿐만 아니라 빼어난 미모 그리고 업계에 파격을 가져 온 인물로도 유명합니다. 비쩍 마른 몸매의 모델들이 대부분이던 시대에 글래머한 몸매로 파격을 가져왔습니다. 그녀는 182센티미터에 73킬로그램으로 모델로는 육중한 편인데요. 뚱뚱했다가 말랐다가 몸매의 기복을 겪어오면서도 어떤 체형이든 업계는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일단 얼굴이 예쁘니 용인이 되는가 봅니다. 

 

 

 

그녀의 모델 데뷔 스토리도 매우 절묘합니다. 19살의 그녀는 거리를 걷던 중 어떤 사람의 무거운 쇼핑백을 들어 주었는데요. 그녀는 보그 스타일리스트로 일하던 이사벨라 블로우였습니다. 그녀는 소피를 눈여겨 보고 모델 에이전시에 소개했고 소피는 곧바로 계약 후 패션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녀가 처음 주목을 끈 이유 중에는 그녀의 유명한 할아버지도, 인형같이 아름답게 생긴 얼굴도 아닌 글래머러스한 사이즈 때문이었습니다. 보통 8사이즈를 입는 모델들에 비해서 소피달은 14사이즈를 입었기에 영국에서 가장 비대한 모델로 불렸습니다. 아마 그녀가 플러스 모델 사이즈의 조상이라고 해도 될 것 같은데요. 그녀는 직업이 요리사도 겸하는 것 만큼 너무 많이 먹는 것을 좋아한다고 실토했답니다. 

 

 

 최초의 플러스 바디 모델

 

 

어쨌거나 소피 달은 첫 데뷔부터 주목을 받았고 유명 브랜드 광고 모델은 물론 모든 패션지를 장식하였고 포토그래퍼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80년대 후반 신디 크로포드나 클라우디아 쉬퍼 같은 모델이 파격을 가져온 것처럼 그리고 90년대 초반 케이트 모스처럼 마른 몸이 대세를 이룬 것에 비해 90년대 후반은 소피 달이 주목을 받은 것입니다.

 

 

 

90년대 초반 켈빈 클라인의 모델 케이트 모스가 엄청난 파격을 가져다 주었다면 2000년의 입생로랑의 향수 광고는 너무나 파격적인 누드 포즈를 취해 공개 금지될 정도였습니다.  케이트 모스나 다른 모델들은 가능한데 소피달은 안 되는 이유는 섹시함의 정도 차이였나 싶기도 하고요.

 

 

 

 

 베스트 셀러 작가

 

소피는 모델 일에만 국한하지 않고 2003년 삽화가 그려진 소설 춤추는 눈을 가진 남자를 출간해 베스트 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관찰자를 비롯한 다른 책을 출판하여 단순 유명세가 아닌 작가로서의 역량을 인정 받았습니다. 또한 열정적인 요리사로서 두 권의 요리책을 썼고 bbc에서 진행하는 요리 프래그램을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까지 그녀는 요리책 두 권 이외에어린이용 동화 3권 성인용 소설 4권을 썼고 미국 보그나 뉴욕 타임즈 등에 소설이 아닌 에세이를 쓰는 칼럼니스트이기도 합니다. 그녀는 한마디로 지면과 무대 모두 성공한 여성입니다. 

 

 

 사랑과 가정

 

 

소피달은 2010년 가수 제이미 컬럼과 결혼하였습니다. 인상적이게도 제이미 컬럼은 키가 164센티미터의 단신인데요. 180센티가 넘는 소피달과 키와 덩치가 너무 차이가 나는데다 2살 연하라서 남편이라기 보다는 남동생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현재 그녀는 남편과 두 딸, 유기견과 고양이 그리고 거북이와 함께 호젓한 시골에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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