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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뷰티

90년대 기센 여자 스타일 특징

by 에이제이패션 2022. 11. 15.

 

1980년대 중후반에 개그우먼 김미화의 순악질 여사가 엄청 인기가 있었습니다. 못생기고 기센 새댁이 남편 기를 죽이는 뭐, 그런 어찌 보면 여성 상위시대의 물꼬를 튼 콩트가 아닌가 하는데요. 이후 1990년대는 이영자라는 걸출한 개그우먼이 탄생합니다. 뚱뚱하고 못생기고 기센 여자가 나와 천하를 호령하였는데요. 그녀의 입담은 현재까지도 진행 중으로 보입니다.

 

 

 

 

90년대 기센 여성들 특징

 

 

 

 

90년대 초반부터는 여성의 존재 가치가 다소 상승하는 분위기로 돌아섭니다. 결혼해서 애 낳고 집안일만 하는 여성상보다는 커리어 우먼이 새롭게 각광받는 이미지였고요. 그래서 각종 화장품 브랜드 등에도 커리어 우먼 혹은 도시 여성을 강조하는 카피를 많이 사용합니다. 여성 인권이 몰라보게 신장되는 분위기 속에 여성 코미디언의 활약도 두드러지는데요. 요즘은 코미디언 걸그룹 배우들 간 외모 차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상향 평준화되었다지만 90년대만 해도 뷰티과 코믹과 가 엄연히 분류가 된 편이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영자와 조혜련이 있었고요. 가장 잘 나가는 코미디언 이경실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대체로 기가 센 여성들로 분류되는데요. 

 

 

 

 

기센 여성을 꺼려하던 시대상

 

 

 

 

아무리 여권이 신장되었어도 남성들은 가부장적인 분위기가 팽배해서 여성은 조신하고 얌전하고 순종적인 것을 추구하던 시대였습니다. 사실 82년생 김지영보다 72년생 김지영이 더 바람직한 제목이었을 겁니다. 

 

기센 유형 몇가지

 

그러한 사회적인 배경은 뒤로 하고 90년대 기가 세 보이는 특유의 여성 스타일이 있었는데요. 일단 안문숙이나 조혜련처럼 쇼트커트에 짙은 화장을 하면 엄청 대가 세보였습니다. 이승연도 오현경도 이런 스타일은 90년대 유행한 스타일이긴 했어도 뭔가 괄괄한 성격의 여성을 대변하듯 사회성이 지나쳐 보이는 외형이었습니다. 아마 지금도 50대 이상 언니들 중에서도 이렇게 짧은 스포츠형 헤어 스타일에 짙은 화장을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더러 보이는데요. 엄청 개성있고 과격해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실제로는 유순한 사람이 많은 것도 아이러니입니다.

 

빼어난 용모와 다르게 말이 기가 센 유형

 

 

 

 

특히 얼굴 예쁜 배우들 중에서는 당황스러울 정도로 실제로 기가 센 이들이 종종 보입니다. 특히 갔다가 돌아온 분들 중에는 마치 본색을 드러내듯 독설도 많고 기운이 엄청 세곤 했는데요. 외모도 그렇고 실제 성격도 그렇고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것 같은 최강 기운 보유자들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세상 우아하고 카리스마 넘쳐 보이는 이미숙도 그렇고 백지연 아나운서도 그렇고요. 배우 금보라도 기센 배우로는 지지 않을 성향 보유자입니다.

 

보이쉬한 이미지도 기센 여성으로 간주

 

요즘에는 여성이 보이쉬한 이미지를 한다고 해서 기가 세 보인다는 오해는 하지 않습니다만, 당시에는 김지호처럼 쇼트커트를 하면 다소 센 여성상으로 보는 경향이 다분했습니다. 안문숙처럼 화장을 진하게 하지 않아도 다소 남자처럼 행동하거나 남자처럼 보이는 외모는 이성 입장에서는 기가 세다고 생각한 듯합니다. 결론은 90년대는 아무리 예뻐도 짙은 화장과 과하게 짧은 쇼트 커트 그리고 언변이 세면 기가 센 여성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짙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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