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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철학역사

창세기 1장 세상의 창조편

by 에이제이패션 2023. 6. 8.

성경의 첫 페이지 일장 일절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내용으로 시작됩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 성경의 주제가 아닐까요?

 

 

 

 

 

창세기 1장 1절

 

성경 첫 구절부터 궁금증이 생깁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의미로 영어로는 헤븐스와 얼쓰가 쓰인 점입니다. 여기서 왜 하늘은 복수형으로 쓰이고 땅은 단수형으로 쓰인 걸까요? 하늘이 창조주 기준으로 여러 단계란 말도 있고요. 하늘이 단순한 하늘이 아닌 우주 개념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성경의 원서격인 킹제임스 바이블에서는 창세기 일장 일절의 헤븐이 에쓰가 빠진 단수로 쓰이긴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공부하는 ESV 버전의 성경에는 heavens로 쓰였습니다. 이에 관해서는  신학적으로는 의견이 분분하여 정리가 나질 않을 것 같은데요. 성경에 heaven과 heavens가 구분되어 쓰이고 있는 것을 봐서 공간 개념이 다른 걸로 보입니다.  사실 인간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어떤 하늘에 계신지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요. 그냥 짧은 생각으로 헤븐은 절대적인 공간을 의미하고 헤븐쓰는 하나님이 창조한 층위 별 혹은 하위 개념의 하늘이 아닌가 합니다. 

 

 

 

 공허의 공간

 

 

창세기 1장 2절 창조주가 위와 아래를 구분한 이래 본 것은 공허의 공간입니다. 창세기 1장 2절은 어둠으로 덮인 공허의 공간에서 하나님의 령이 물 위를 맴돌면서 어떻게 만들까 고민한 순간이 아니었을까요? 

 

창세기 1장 3절에서 5절 내용은, 하나님이 빛을 만들고 그것을 빛과 어둠으로 분리하고 빛을 낮이라고 하고 어둠을 밤이라 하고 저녁이 되고 낮이 되니 첫째 날이라고 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6절에는 익스펜스란 단어가 나오는데요.  이 단어는 넓고 확장된 공간을 의미하는데 한글 성경에는 궁창으로 쓰였습니다.

 

 

 

궁창은 텅 빈 공간 혹은 하늘을 의미한다고 하는데요. 일종의 대기권이란 말도 있고요.  보통 시궁창할 때 그 궁창도 포함이 됩니다. 그렇게 창조주가  둘째날 한일은 넓은 익스펜스를 만들어 그것을 둘로 나누고 물과 물을 갈라놓습니다.  우주에서 하늘 그리고 바다와 바닷속까지 만들었다는 것인지 엄청 헷갈리는 대목입니다. 

 

 

 천지창조 시스템 분석

 

대략 정리하자면 천체 아래 하나의 하늘을 만들고 공허의 공간에 들어와 빛과 어둠을 만들고 하늘과 물아래 창고 같은 공간을 만들어 둔 걸로 보입니다.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누고 궁창 아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누게 하니 궁창을 하늘이라 불렀다는 내용이 창조주가 둘째날 한 일인데요. 귀신이나 악귀 혹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기괴한 요물을 이곳에 숨겨둔 건 아닌가 싶습니다. 

 

 

창세기 1장 9절은 창조주가 하늘 아래의 물을 한 곳에 모아 건조한 땅이 보이게 하라고 해서 그렇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물 가운데 공간이 생기고 그 안에 하나의 지구가 생긴 모양새입니다. 그리고 창세기 일장 십절은 인류의 시작이 건조한 땅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 같습니다. 

 

창조주는 메마른 땅을 지구 즉 얼쓰라고 하였고 물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것을 바다라고 불렀고 보기에 좋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성경에 나오는 얼쓰와 씨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개념과는 사뭇 달라 보입니다. 

 

 

 

earth를 지구란 의미로 쓰였을 거라면 굳이 dry land를 앞에 붙일 이유가 있었을까요? 그냥 메마른 지표면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다를 의미하는 sea도 복수형인 seas라고 쓰인 것으로 보아 실제 바다가 아닌 아직 휘몰아치는 물결이나 파도 정도로 해석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아직까지는 완성된 바다가 아닌 물들의 모임 정도로 보이는 겁니다. 

 

 

 창조주는 어디에서 천지창조를 했을까?

 

개인적으로 궁금한 점은 창조주의 위치와 관점입니다. 창조주는 천지 창조를 지시하면서 위에서 내려다보면서 지시를 내린 것인지 평지에서 직접 진두지휘한 것인지 아니면 일종의 모니터를 통해 설계를 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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